건물을 관통하는 열차: 리즈바역
열차가 건물을 관통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나요? 2호선의 리즈바역은 바로 그런 놀라운 역입니다. 6층은 대합실 층, 7층은 설비 층, 8층은 승강장 층으로, 몇 분마다 열차가 8층을 휙 지나갑니다.
가릉강 경치: 우각타역
강을 따라 운행하는 2호선과 강을 가로지르는 3호선이 우각타역에서 교차합니다. 환승처의 유리 복도를 산책하거나 멈춰서면 웅장한 가릉강 경치와 번화한 산성 거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우각타역은 남산의 한 그루 나무 외에도 매우 인기 있는 야경 감상지로, 화려한 조명과 반짝이는 강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이룹니다. 3호선 승강장에서는 이자바역 열차가 건물을 통과하는 장면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비밀 정원: 황화원역
지형이 기복하고 숲이 무성한 산성에서만 황화원역 같은 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름처럼 황화원역은 마치 비밀 정원 같으며,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가면 역 입구가 나옵니다. 황화원역에서 불도관역까지 2호선 열차는 계속해서 가릉강을 따라 운행합니다. 가릉강의 경치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황화원역에서 탑승하는 것이 좋은 선택입니다.
그래피티 전시관: 열사묘역역
1호선 열사묘역역은 시내에서 가장 큰 5000평방미터의 그래피티 면적을 자랑하며,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 대합실 천장에는 독수리가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사이를 날고 있으며, 출구 계단에는 짙은 배경에 선명한 노란색 무늬가 눈에 띕니다. 자쯔동, 바이공관, 자기커우 등 충칭의 필수 관광지는 모두 열사묘역역 근처에 위치해 있으니, 열사묘역역에서 그래피티를 감상한 후 이 관광지들을 방문해 보세요.
90도 커브: 평안역
산악 도시 충칭에서는 철도가 산세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며, 그 중 가장 급한 커브는 2호선 평안역에서 대도구역 구간입니다. 약 90도의 커브는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하고 스릴 넘치지만, 차 안에서는 안전하고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사실 이런 커브는 충칭에 이곳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2호선 평안역에서 마왕장역 구간, 린장먼역에서 자오창커우역 구간, 3호선 탕자위안쯔역에서 사자핑역 구간, 진위역에서 진통루역 구간에서도 이런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