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꽃구경 명소 정리

겨울이 지나고 봄이 드디어 조용히 찾아오면서 만물이 다시 소생하기 시작합니다. 이 생기 넘치는 계절에 독일의 봄은 더욱 아름답고 매력적입니다. 만개한 꽃바다를 감상하고 봄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므로 우리 함께 독일의 꽃구경 여행을 떠나 봄의 흔적을 찾아보아요~

마인츠

벚꽃이 만개할 때, 마인츠의 고대 도시는 마치 깨어난 듯합니다. 2000년 역사를 가진 이 오래된 도시는 벚꽃의 배경 속에서 고요하고 우아하게, 마치 나른한 분위기에 둘러싸인 듯합니다. 봄은 이곳에서 조용히 피어납니다. 마인츠의 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면 대성당을 시작점으로 하여 이곳에서 고대 도시를 탐험하기 시작하세요. 구시가지의 좁은 거리에는 벚꽃이 흩어져 있으며, 탐험하는 동안 모퉁이에서 벽을 넘어 나온 벚꽃을 언제든지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의 봄에는 마치 '벚꽃의 언어'라는 부드러운 멜로디가 흐르는 듯합니다. 고풍스러운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햇살을 받으며 분홍빛 벚꽃이 매혹적인 빛을 발합니다.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오래된 오페라 하우스는 실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이곳에는 줄지어 심어진 벚꽃뿐만 아니라 목련, 수선화 등 다양한 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일부 꽃의 개화 기간이 단 며칠밖에 되지 않으므로 꽃을 감상하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풍이 불어오면 본의 벚꽃이 은은한 향기 속에서 피어납니다. 그 무리의 벚꽃은 로맨틱한 길을 이루며 마치 선경으로 통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10선' 중 하나로 꼽히는 본 벚꽃 거리입니다. 본의 벚꽃을 어떻게 감상할까요? 막스 거리(Maxstrasse)의 Sackgasse 골목에서 시작해 보세요. 이곳의 벚꽃이 가장 먼저 피어납니다. 그 다음, Michaelstraße, Dorotheenstraße, Georgstraße, Paulstraße, Wolfstraße, Schützenstraße를 따라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세요.

마그데부르크

마그데부르크의 봄에는 벚꽃이 만개합니다. 벚꽃 나무 아래를 거닐며, 화려한 풍경에 취해보세요. 벚꽃의 향기를 맡으며 벚꽃놀이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마그데부르크 벚꽃길은 Florapark 쇼핑센터와 인접해 있으며, 피크닉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벚꽃이 만개하는 동안 이곳은 사람들이 산책하며 벚꽃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베를린

이번 봄, 베를린은 꽃들이 만발한 장관을 선보이며, 햇빛이 꽃잎 사이로 비추어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베를린의 벚꽃 길을 거닐면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베를린에는 여러 인기 벚꽃 명소가 있으며, 그 중에는 베를린 최초의 벚꽃이 심어진 글리니커 다리(Glienicker Brücke) 근처, 브리츠 공원(Gutspark Britz), 세계 정원(Gärten der Welt), 그리고 베를린 장벽 유적지인 텔토우와 리히터펠데 사이의 지역이 포함됩니다. 이 세 곳에서는 매년 벚꽃 축제가 열리니 우연히 만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