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더미어 마을 Windermere
그림 같은 윈더미어 호숫가에 위치한 이 마을은 영국 호수 지구에서 가장 번화한 관광지 중 하나이며, 많은 관광객들이 호수 지구를 방문할 때 반드시 들르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먼저 이곳에 도착한 후, 주변의 마을과 명소로 출발합니다. 버스나 유람선을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을 자체에는 유명한 명소가 없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산책하거나 카페에서 조용히 오후를 보내기에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만약 당신이 피터 래빗의 팬이라면, 윈더미어 마을에서 멀지 않은 보니스 마을을 놓치지 마세요. 이곳은 유명한 《피터 래빗》 동화의 탄생지입니다.
그라스미어 마을 Grasmere
유명한 호반 시인 워즈워스의 이름을 딴 그라스미어 마을은 그로 인해 명성을 얻었습니다. 워즈워스가 당시 큰 도서관이 있는 곳을 찾아 공부에 전념하려 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라스미어를 지나가다가 이 마을에 매료되어 도서관을 찾으려던 본래 목적을 잊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라스미어의 매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워즈워스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면 그의 거처인 도브 코티지를 방문해야 합니다. 이곳에는 그의 많은 원고와 원본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앰블사이드 마을
앰블사이드 마을은 활기찬 윈더미어 마을과 시적이고 낭만적인 그라스미어 마을과는 다르게, 더 조용하고 소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의 경치는 아름답고 쾌적하며, 생활의 기운이 넘쳐나는 곳으로 마음을 비우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독특한 건축물인 브리지 하우스(Bridge House)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다리이기도 하며, 다리 아래로는 강물이 졸졸 흐르고 양쪽 강변에는 푸른 대나무가 무성하여 어디를 보아도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이는 '한가로이 푸른 시냇가에서 낚시를 하다가, 문득 배를 타고 꿈속에서 해변으로 가는' 아름다운 시적 감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케직 타운(Keswick)
케직 타운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야외 활동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입니다. 이곳은 비교적 번화하지만 여전히 원래의 소박함과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한 개의 주요 도로와 작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17세기에 이곳에서 흑연이 처음 발견되어 연필 제조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연필 박물관(Pencil Museum)에서는 많은 연필 제작 공정을 소개하고 있으며,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 보세요. 일요일의 오픈 마켓(Open Market)은 놀라움이 가득한 장소로, 많은 보물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