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요르카 섬: 햇빛과 해변만이 아니다

마요르카 섬은 스페인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면적은 3620평방킬로미터이며, 인구는 80만 명이 넘고, 그 중 절반 가까운 주민이 수도 팔마(Palma)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높은 휴양 호텔, 바, 사람들로 붐비는 해변 외에도 독특한 고딕 양식의 대성당, 어촌, 매력적인 산책로, 숨겨진 협곡, 끝없는 올리브 나무, 아몬드 숲과 감귤원이 있습니다.

고딕 양식의 로마 가톨릭 대성당입니다. 1229년에 착공하여 160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팔마 구시가지 내에 위치하며, 알무데나 궁전과 주교궁 사이에 있습니다. 높은 소금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안토니 가우디가 복원 작업에 초대되었습니다.

미로 재단 미술관

후안 미로는 카탈루냐의 또 다른 뛰어난 예술가로, 피카소와 달리와 함께 20세기 초현실주의 거장으로 꼽힙니다. 그의 작품은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천진함으로 가득 차 있으며, 처음 그의 작품을 보는 많은 사람들은 마치 어린이의 그림처럼 느낍니다. 그는 순수하고 개성적인 예술 언어로 정치와 사회 사건에 대한 민감함과 반항을 표현합니다. 미술관 내에는 미로가 산책 중에 주워온 다양한 '잡동사니'로 만든 조각들이 흥미로우며, 옥상 대형 플랫폼에 올라가면 몬주익 산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포르토 크리스토(Porto Cristo)라는 이름은 '그리스도의 항구'를 의미하며, 마요르카 섬의 마나코 시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1260년에 현지 주민들이 좌초된 어선에서 십자가를 발견하고 이를 예수의 강림 징조로 여겨 항구의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포르토 크리스토는 경치가 아름답고 조용하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현재도 작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유명한 관광 명소인 드라크 동굴(Cuevas del Drach)이 있습니다.

트라문타나 산맥

마요르카 섬 북서 해안 지역은 세계 자연 유산인 트라문타나(Serra de Tramuntana) 산악 지대를 끼고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해안선이 험준하며 아름다운 올리브 나무, 소나무 숲, 붉은 흙 마을이 있습니다. Serra de Tramuntana는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산악 지역에서의 자가 운전도 작은 도전이 되며, 구불구불한 산길은 '아슬아슬한' 느낌을 주지만, 길을 따라 펼쳐지는 절경은 이 모험 여행의 최고의 보상이 될 것입니다.

소예르 백년 기차

마요르카 섬 서부의 소예르(Soller)는 19세기에 감귤 재배와 무역으로 번영하였으며, 마을의 많은 건물들은 매우 뚜렷한 모더니즘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가우디 스타일을 띠고 있습니다. 소예르 항구에서 소예르 마을로 가는 유레일 기차를 타고 현지 특유의 고풍스럽고 조용한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권장합니다. 이 기차는 백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차내의 목재 장식은 진한 고풍스러움을 풍기고, 경로의 풍경은 아름답고 장관입니다.